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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선별 검사

암 선별 검사

아 검사료 5대암을 다 검사할 수있나요? 물론이죠!! 손톱, 발톱, 머리카락을 제외하고 암은 우리 몸의 살아 있는 세포 어디에서든 생길 수 있습니다. 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일단 증상이 생긴 이후에는 병기가 상당히 진행되어 효과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 선별검사에 의한 조기진단이 유병률, 사망률 감소를 위한 효과적인 대처방안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이 많이 걸리는 5가지 암인 위암, 간암, 대장직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선별검사는 효능이 어느 정도 인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건강검진 프로그램 선택시 위의 검사들이 포함된 검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폐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췌장암 선별검사의 효능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은 상태입니다. 연령과 증상에 맞는 적절한 선별검사를 의사의 권고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위암

    우리나라에서 위암은 남성에게서 가장 흔하고, 여성에서는 두 번째로 흔한 암 입니다.
    위암에 대한 선별검사 시기는 남성 35세 이상, 여성 40세 이상이며, 위내시경으로 처음 선별검사를 시작하여, 2년마다 시행할 것을 권고합니다.
    위암의 조기발견을 위한 적절한 진단 방법으로는 위내시경 및 상부위장관 조영술이 있습니다. 조기위암을 발견할 경우에는 수술 등으로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어 위암으로 인한 생명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검사방법에 있어서는 위내시경이 민감도와 특이도면에서 상부 위장관 조영술보다 약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처음 검진 시에는 위내시경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선호되고 효과성에서 우수하지만 환자의 선호도, 검사시의 고통 및 출혈, 천공 등의 검사 합병증의 발생을 고려할 때 매번 위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최초 위암 선별검사는 내시경으로 시행하고, 그 이후에는 상부위장관 조영술과 위내시경을 적절히 번갈아 가면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간암

    간암은 총 발생 수에서 3위를 차지하는 주요 암입니다.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세계적으로 볼 때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합니다. 여러 질환 중 간경변증 질환자는 간암 발생 위험이 가장 높습니다. 간경변이 있을 때 간암의 위험도는 약 6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암에 대한 선별검사로는 복부 초음파와 알파 태아단백 검사가 두가지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B형 혹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자나 간경변이 있는 경우는 남자 35세, 여자 45세부터 3~6개월 간격으로 알파 태아단백 검사 측정 및 6개월마다 복부 초음파를 시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대장직장암

    대장직장암은 남성에게서는 6번째, 여성에게서는 3번째로 흔한 암 입니다. 또한 식생활 및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인하여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장직장암의 선별검사로는 직장수지 검사, 대변 잠혈 반응 검사, S상 결장경 검사, 대장 조영술이 있습니다..
    직장수지 검사는 가장 간단한 선별검사법입니다. 하지만 이 검사로 발견할 수 있는 대장암은 10%미만으로 선별검사로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대변 잠혈 반응검사는 대장암에서 출혈을 검출하여 종양을 찾고자 하는 방법입니다. 대변 잠혈 반응검사로 검출이 가능한 출혈이 있는 경우는 대장직장암의 50%정도에 불과해 거의 출혈이 없는 경우 대장직장암을 발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변 잠혈 반응검사는 비용과 불편이 크지 않아 대장암의 위험이 높지 않은 대상자에게 매년 검사하도록 권장되고 있습니다..
    또한 S상 결장경이나 대장내시경 등으로 선종을 제거하면 대장 직장암의 빈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S상 결장경 검사는 대변 잠혈 반응 검사보다 민감도에서 뛰어나지만 어느 정도 불편함과 다소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장조영술을 5년 주기로 시행하는 경우 비용 효과면에서 우수하며 대장 전체를 관찰하여 대장직장암과 폴립을 찾는데 유용합니다. 하지만 작은 폴립의 경우에는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확진을 위해서는 내시경을 시행하여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
    이와 같은 검사의 특징을 살펴볼 때 선별 검사의 시작 시기는 남, 녀 모두 40세 이후부터 대변잠혈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시행하고, 50대 이후 부터는 매 5년마다 S상 결장경이나, 대장 조영술을 적절히 시행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 유방암

    유방암은 여성 암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유방암에 대한 선별검사는 연령에 달라 검사방법이 다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유방암 발생이 35세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이때부터 적극적인 선별검사를 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방암의 선별검사로는 자가검진, 유방 진찰,유방 엑스선 촬영이 있습니다. 30세 이상에서는 매월 유방 자가 검진을 실시하고 35세부터는 2년마다 유방 진찰을, 40세부터는 매 1~2년 마다 유방 진찰과 유방 엑스선 촬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더 낮은 병기에 전이가 작은 상태에서 발견되어 사망률 감소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 옵니다.

  •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여성 암 중 4번째로 흔합니다. 자궁경부암에 대한 선별검사 방법으로는 자궁경부세포진도말 검사가 있습니다. 선별 검사의 시작 시기는 성관계를 시작하는 연령인 약 20세부터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0세 이상이 되면 매 2년마다 시행하도록 하며 자궁경부세포진 도말검사가 3회 이상 연속적으로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라면 검사간격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세포진 도말검사의 도입 이후 자궁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많이 감소되었습니다. WHO의 조사에 의하면 20세에서 65세 사이 여성을 매 5년 간격으로 검진할 경우 78%, 매 3년, 매 1년 간격으로 검진할 경우 각각 91.2%, 93.3%의 사망률 감소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자궁경부세포진 도말검사(Pap smear) 이외에도 자궁경부확대 촬영술, 인유두종 바이러스 DNA 검사법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자궁경부확대 촬영술, 인유두종 바이러스 DNA 검사를 선별검사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 기타 암 검진

    40세 이상으로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50세 이상인 남성 성인의 경우라면 매년 직장 수지검사와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를 시행 할 것을 권장합니다. 폐암에 대해서는 적당한 선별검사 방법이 없는 상태로 현재까지는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에는 금연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