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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식사요법

당뇨병의 식사요법은?

정해진 칼로리를 준수한다. 당뇨병 환자에서 식사 조절은 모든 치료의 근본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를 위한 한가지 식사계획은 있을 수 없습니다. 혈당조절의 목표, 환자의 상태, 개인적인 취향 등에 따라 개별화된 계획을 세워 관리가 필요합니다.
당뇨병이 있다고 해서 못 먹는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필요한 양에 맞추어 일정한 식사량을 챙겨 먹는 것이 당뇨병의 식사요법입니다.

식사시 주의사항

  • 정해진 칼로리를 준수한다.

    적당하게 먹습니다.

    과식은 식후혈당을 높이고, 체중을 증가시킵니다. 체중증가는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여 혈당조절을 어렵게 하며 동맥경화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정상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 먹고 싶다는 느낌이 들 때 숟가락을 놓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 식사는 규칙적으로 합니다.

    식사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면 과식하기 쉽습니다. 식사량과 식사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면 혈당조절이 어렵습니다. 또한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으로 치료 시 식사를 거르게 되면 저혈당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아침, 점심, 저녁 세끼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을 기르고 혈당조절 상태에 따라 2~3회 간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모든 음식은 골고루 먹습니다.

    편식하지 않고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균형잡힌 영양 섭취가 가능합니다. 또한 골고루 먹었을 때 공복감이 덜하고 혈당도 천천히 올라갑니다.

  • 식사는 천천히 먹습니다.

    식사 속도가 빠르면 배부른 느낌이 늦게 오기 때문에 과식하기 쉽습니다. 천천히 담소를 나누면서 음식은 꼭꼭 오래 씹어 먹습니다.

  • 단순당 참고이미지

    단순당은 피합니다.

    단순당이 많이 함유된 식품(설탕, 사탕, 물엿, 꿀, 청량음료, 케이크, 과자, 아이스크림, 쵸콜릿 등)은 흡수가 빨라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단순당의 과잉섭취는 혈중 중성지방 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으며 영양가는 없이 열량섭취만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이 갈증이 심할 때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등을 섭취하면 오히려 혈당이 악화되어 갈증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 적당한 단백질을 섭취합니다.

    당뇨병의 신장 합병증으로 미세단백뇨가 있을 때는 단백질의 섭취를 제한하면 신부전으로 진행하는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다한 단백질의 제한은 영양불량과 근육약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제한합니다.

    지방은 다른 영양소에 비해 식후혈당을 많이 상승시키지는 않지만 열량이 많아 과잉 섭취 시에 체중을 증가시키고 인슐린 작용을 둔화시켜 혈당조절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동맥경화증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중국요리나 튀김음식을 피하고 눈에 보이는 기름은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섬유소를 많이 먹습니다.

    섬유소는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며 변비예방, 고지혈증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채소류 및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고 쌀밥보다는 잡곡밥을 쥬스보다는 생과일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 싱겁게 먹는 참고이미지

    싱겁게 먹습니다.

    짜게 먹으면 혈압이 상승될 수 있으며 신장합병증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국이나 찌개는 국물보다 건더기 위주로 먹고 김치나 젓갈, 장아찌 등 절인 음식은 섭취를 줄이고 음식은 싱겁게 간을 맞추도록 합니다.

  • 감미료

    열량을 내는 감미료에는 설탕과 과당, 덱스트로스, 당 알코올류(솔비톨, 만니톨, 자일리톨) 등이 있습니다. 과당은 같은 양의 설탕이나 다른 당질에 비해 낮은 혈당 상승을 보이나 과잉 섭취시 혈중 중성지방이 상승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당 알코올류도 설탕에 비해 혈당 상승이 덜하나 많이 섭취하게 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열량을 내지 않는 감미료는 아세설팜, 아스파탐, 슈크라로즈, 사카린 등이 있습니다. 이중 사카린은 임신과 수유기간 동안에는 권장되지 않으며 아스파탐은 페닐케톤뇨증 환자에서는 사용을 금해야 합니다.

  • 술, 담배, 민간요법 참고이미지

    술, 담배, 민간요법을 피합니다.

    술은 간기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열량은 있지만 영양가는 전혀 없고 저혈당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반드시 식사와 함께 섭취해야 하므로 혈당조절을 어렵게 하여 합병증의 위험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혈당조절이 잘되는 환자의 경우 술은 꼭 필요한 자리에서 1~2잔 정도로 제한합니다. 고중성지방혈증, 췌장염, 신경병증, 신장과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 그리고 저혈당을 자주 경험하는 환자, 임신 또는 수유중인 여자는 술을 금해야 합니다.
    흡연은 동맥경화증의 강력한 위험인자로 합병증 예방을 위해 끊도록 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불필요한 경제적인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금하도록 합니다.

  • 외식

    외식도 보통 식사와 마찬가지입니다. 골고루 균형 잡히면서도 배를 채울 수 있고 자신의 양을 알맞게 챙겨 먹는 연습을 하다면 외식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매일의 식사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합니다. 외식이라고 해서 거북할 정도로 많이 먹으면 안됩니다. 식사하기 전에 한끼 식사량에 맞추어 미리 덜어놓고 먹으면 좋습니다.
    • 외식을 하기 위해 그전 식사를 거르지 않습니다. 배가 고프면 오히려 과식을 하기 쉽고 당뇨병 치료약제를 사용 중에 식사를 거르게 되면 저혈당에 빠질 위험이 높아집니다.
    • 식사시간이 평소보다 많이 늦어질 경우 미리 간단한 간식(우유, 두유)을 섭취하여 공복감을 해소하고 저혈당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 외식시 음식절제가 어려우면 가능한 한 외식의 횟수를 줄이도록 합니다.
    • 식사 전에 음식의 종류, 한끼 식사량 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 식단은 골고루 갖추어 먹을 수 있는 식단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한식 정식(백반류), 비빔밥, 회덮밥 등이 있습니다.
    • 기름기가 많은 음식(중국음식, 삼겹살, 갈비, 양념갈비, 후라이드 치킨)은 피합니다.
    • 식사 전에 물이나 야채를 먹어 배를 채웁니다.
    • 외식 때 보통 한끼 식사보다 과식을 했다면 운동으로 과잉의 열량을 소모하고 다음 끼니의 식사량을 줄이되 절대 굶으면 안됩니다.
    • 외식에서 부족한 식품은 다른 끼니에 보충하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국수 종류를 먹었다면 다음 끼니에 어육류군과 야채를 좀 더 보충하고 밥은 줄이도록 합니다.